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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25

[부와 사람을 끌어당기는 노하우] 부자의 말센스_김주하 #책리뷰 나는 한 달에 한 번은 서점에 들러서 큐레이팅 된 책들을 훑어보고 온다.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기억해뒀다가 구독 서비스나 도서관에서 읽는 편이다. 대부분은 신간이기에 없는 책들이 더 많지만 말이다. 이 책은 서점에서 책 표지를 보자마자 꼭 읽고 싶었던 책이다. 다행히 에서 11월 예정작 중에 끼어있었기에 구매하지 않고 기다릴 수 있었다. 하지만 다 읽고 보니, 이 책을 샀어도 후회하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내용이 참 알찼기 때문이다. 게다가 읽기도 쉽고 재밌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비법의 종류는 상당히 많기에 모든 것을 이 포스팅에서 다룰 순 없다. 이 포스팅에서는 읽은 것들 중에 딱 세 가지만 소개하겠다. 특별히 이 세 가지가 다른 비법들보다 더 뛰어나서는 아니다. 그보단, 나에게 좀 더.. 2020. 12. 10.
[번역이 왜 이래?] TOP 10 단편소설. #부실한 번역이 아쉬운 책 #영어단편소설집 #개정판나와라!얍 [영어학습서][책리뷰] 오늘 리뷰할 책은 영어 단편 소설 모음집이다. 토플, 편입 영어와 공무원 영어 단어를 외우는 데 좋다고 홍보하고 있다. 개인적으론 이렇게 소설 속의 맥락을 통해 공부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책은 영어 원문만 있는 건 아니고, 왼쪽엔 원서가 오른쪽엔 번역이 달려있다. 한 때 도 원서로 섭렵하면서 영어 좀 한다는 자신감이 충만했던 내가 한글 번역이 달린 걸 산다는 게 자존심 상했지만, 1 년 전 2020. 12. 4.
[고양이가 세상을 바꾸다] 고양이 1,2_베르나르 베르베르 #고양이가 주인공인 소설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설 고양이인 바스테드는 고양이가 진화의 정점이라 생각하는 암고양이다. 자신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며 다른 이들의 무지를 비웃곤 한다. 바스테드는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소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다른 종일 지라도 말이다. 그러한 믿음으로, 끊임없이 종을 가리지 않는 소통을 시도한다. 소통의 시도는 어설프기만 하다. 소통을 한답시고 자신을 무서워하는 쥐를 쫓아가며 '야옹'거리는 식이다. 그런 소통이 먹힐 리가 없다. 그러면서도 시종일관 스스로 자만해하는 모습은 우스꽝스럽게 보이기도 한다. 어느 날, 바스테드는 피타고라스라는 고양이를 만난다. 피타고라스는 과학자인 소피에 의해 키워진 고양이로, 머리에는 USB가 달린 고양이다. 이 USB 장치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인간의, 세상의 지식을 흡수할 수 있다고 한다. .. 2020. 12. 2.
11월 독서 결산 및 BEST 3 (어메이징 필로소피 외 16권) 아직 읽고 있는 와 를 제외하면 15권을 읽었다. 갈수록 뒷심이 부족해 독서에 소홀한 것 치고는 선방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던 책은 과 . 전자는 자녀들에게 영어공부를 시키는 부모의 관점에서 쓴 책이라, 자식은 커녕 결혼 조차 하지 못한 나에게 그다지 재미있는 책이 아니었다. 이제 막 5~10살 아이를 둔 부모라면 아주 열정적으로 읽을 것 같은 책이다. 후자는 내가 책에서 바란 것과 작가가 보여준 것이 일치하지 않아 실망한 책이다. 내가 원한 것은 소심한 삶이 주는 의외의 기쁨, 유용성, 소심한 성격으로 살아가는 노하우 같은 것들이었다. 작가가 보여준 것은 작가 스스로의 소심한 일상들. 동질감에서 위로를 받는 사람이라면 추천할 만하다. 은 내 개인적으로는 아주 재미있었으나, 호불호가 갈릴 것.. 2020. 12. 1.
[서로 다른 세 명의 천재에 대한 이야기] 바람의 화원 #그림을 소재로 한 소설 은 로 유명한 이정명 작가의 소설이다. 두 작품 모두 드라마화되었는데, 나는 둘 다 보지 못했다. 그나마 은 2화 정도만 봤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 배우 문근영과 박신양이 열연했었는데, 비록 2화 정도만 봤지만 동양화를 그리는 화원이라는 소재가 나름 신선하게 박혔었나 보다. 우연히 마주친 을 보고, 특유의 동양적 분위기를 다시 느껴보고 싶어 졌다. 전반적으로 소설은 마치 글로 쓴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운치 있는 대사도 그렇고, 여운을 남기는 뒷 맛까지 마치 동양화의 '여백의 미'를 느끼게 한다. 실제 화가들의 그림을 소설의 곳곳에 차용한 것도 아주 좋았다. 여기에 추리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다만, 내 개인적으로는 추리 방식이 단조로운 편이라 추리물로서는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이 소설은 조.. 2020. 12. 1.
[공간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다] 공간이 만든 공간_유현준 *이 포스팅은 책에 대한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나는 유현준 작가의 글을 참 좋아한다. 라는 책을 통해 그의 글을 처음 접하고, 유현준 작가의 팬이 되어 버렸다. 건축과 교수가 아니라 사실은 인문학이나 철학과 교수가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건축과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작가의 책은 건축을 주제로 하지만, 통찰은 인간의 삶에까지 가 닿는다.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 책에서도 그는 책을 통해 건축과 공간에 대해 얘기한다. 하지만 나는 단순히 건축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원하지 않았다. 작가의 건축과 공간을 통해 바라본 세상과 그의 인문의 통찰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싶었다. 이번에도 그랬다. 건축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 건축뿐만 아니라 인문의 흐름을 보는 통찰이 놀라울 .. 2020.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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