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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짧은 근황 최근 한 달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그중 가장 최근의 이벤트만 언급하면 개강이다. 새 학기를 아주 일찍 시작했다. 그리고 꽤나 바빠졌다. 느닷없이 전공책 한 권 분량의 시험을 일주일 뒤에 친다는 공지를 받았을 때는 짜증이 솟구치기도 했다. 의사 국가고시의 시험 유형이 올해부터 개편되면서(=더욱 어려워지면서), 상당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사실 당장에 몸이 힘든 것보다는 심적인 조급함과 불안감이 문제다. 조급함을 느끼다 보니, 블로깅에도 소홀해진 게 사실이다. 블로깅을 안 한 지 한 달만에야 새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물론 그 동안의 모든 자기 계발을 멈추고 전공 공부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주식 투자도 새 종목을 발굴하는 것은 힘들지만 가급적 시장을 보려 노력하고 있고, 운동은 홈.. 2021. 2. 18.
종교로 보는 부의 역사 돈과 부에 관한 책을 읽다 보면 돈의 미래에 대해 궁금해질 때가 있다. 전통적인 화폐, 특히 달러가 언제까지 기축 통화의 역할을 지속할 수 있을지, 비트 코인은 성공적으로 현 화폐 제도를 대체하게 될지 혹은 제한적인 보완재에 그치게 될지. 그리고 금융의 미래의 행방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때로는 과거를 들여다 보기도 한다. 윌리엄 괴츠만의 과 이번에 소개할 우야마 다쿠에이의 역시 그런 결에서 읽은 작품이다. 전자가 상세한 역사적 사료와 전문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화폐의 역사적 발자취를 깊이 있게 파해친 책이라면, 후자는 돈의 관점과 시스템이 종교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제한되지만 알기 쉬운 언어로 소개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돈은 시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해왔다. 때로는 조개껍질의 .. 2021. 2. 18.
[스마일라식 후기] 스마일 라식을 하고 1개월이 지나다 #어나더 레벨의 안압 부작용 수술을 결정하기까지 나는 눈이 많이 나쁜 편이었다. 내 주변에서 나만큼 눈 나쁜 사람을 드물게 만나면 신기하고 반가울 정도였으니까. 양쪽 눈이 -6보다 낮았고, 난시도 심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늘 안경알은 늘 몇 번은 압축해야 했고, 그럼에도 두꺼운 안경알 때문에 테가 얇은 세련된 안경은 꿈도 꾸지 못했다. 그럼에도 평생 동안 안경을 쓰고 살 각오를 하던 나였다. 얇은 테를 못쓰더라도 사실 뿔테 안경도 예쁜 게 많았다. 안경을 쓴 모습이 그리 손해라 생각하지 않았다. 나 스스로도 안경을 쓰는 것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라식을 하고 나서 도수가 없는 안경을 사서 쓰고 다닐까도 생각했을 정도다. 안경을 쓴 내 모습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것과는 별개로, 사실 안경을 쓰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 2021. 1. 15.
2021년 세계의 경제 흐름에 대해 알고 싶다면? 주식이나 재테크 공부를 하다 보면 결국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것을 공부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그렇게 한 없이 주식 공부를 하면 시간이 남아나지 않을 것 같다. 나는 결국엔 본업이 사람을 살리고 치료하는 의사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다. 무엇보다 전공 공부에 열심일 수밖에 없다. 변명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인지 놓치는 소식들이 너무 많다. 아니, 뉴스 자체를 소홀할 때가 더 많다. 국내의 이슈는 그나마 사정이 낫다. 세계의 이슈들은 직접 찾아보지 않으면 무지하기 쉽다. 한국의 경제는 세계와 얽혀있건만, 이래서는 앞으로의 경제의 흐름을 따라가기에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번에 이노코미스트의 을 읽을 기회가 생겼다. 이 책은 세계의 다양한 이슈 전반을 다룬다. 정치, 사회, 환경, 문화.. 2021. 1. 8.
2020년 총 독서결산 2020년 1월 1일~12월 31일까지 완독한 책은 아래와 같다. 제목 저자 출판사 기간 1 넷플릭스 성장의 비결 Powerful 패티 맥코드 한국경제신문 19.12.29~20.01.01 2 실용지능이 성공의 기회를 만든다 칼 알브레히트 흐름출판 20.01.02~20.01.02 3 무엇을 버릴 것인가 유필화 비지니스북스 20.01.09~20.01.09 4 사랑은 없다 잉겔로레 에버필트 미래의창 20.01.09~20.01.13 5 왜 유독 그 가게만 잘될까 한성춘 다산북스 20..01.14~20.01.15 6 설득의 재발견 에리카 아리엘 폭스 청림출판 20.01.15~20.01.20 7 초예측 유발 하라리, 제러드 다이아몬드 외 웅진지식하우스 20.01.20~20.01.23 8 90년대생이 온다 임홍택 w.. 2021. 1. 7.
12월 독서 결산 및 BEST 3 12월엔 전반적으로 독서에 게을렀다. (블로그에도 게을렀다 ㅎㅎ...) 12월 16일에 라식을 해서일 수도 있으나, 스마트폰이나 만화책 등은 열심히 본 걸 생각하면 그냥 핑계다. 다행이라면, 1월에 들어서 지금까지는 책을 다시 많이 읽는다는 것 (아직 1월 7일이긴 하지만). 11월부터 읽던 는 1/3 정도를 읽고 결국 완독을 포기했다. 이 책은 문명이 막 태동하기 시작하는 시기의 금융부터 시간의 순서로 진행한다. 개인적으론 돈의 역사를 다룬 책이라 꼭 완독하고 싶었다. 고대 금융의 역사가 어찌나 양이 많은지, 결국 고대 로마에서 이 책을 덮을 수밖에 없었다. 고대 금융에 관한 내용은 나에겐 그리 흥미롭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금융의 변천 과정을 알기 위해 한 번쯤은 완독을 하고 싶다. 하지만 일단 .. 2021.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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