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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책 리뷰 서평 감상

2021년 세계의 경제 흐름에 대해 알고 싶다면?

by 녕작가 2021. 1. 8.

<세계경제대전망> 이코노미스트

주식이나 재테크 공부를 하다 보면 결국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것을 공부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그렇게 한 없이 주식 공부를 하면 시간이 남아나지 않을 것 같다. 나는 결국엔 본업이 사람을 살리고 치료하는 의사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다. 무엇보다 전공 공부에 열심일 수밖에 없다. 변명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인지 놓치는 소식들이 너무 많다. 아니, 뉴스 자체를 소홀할 때가 더 많다. 국내의 이슈는 그나마 사정이 낫다. 세계의 이슈들은 직접 찾아보지 않으면 무지하기 쉽다. 한국의 경제는 세계와 얽혀있건만, 이래서는 앞으로의 경제의 흐름을 따라가기에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번에 이노코미스트의 <2021 세계 경제 대전망>을 읽을 기회가 생겼다. 이 책은 세계의 다양한 이슈 전반을 다룬다. 정치, 사회, 환경, 문화, 무역, 노동과 일자리, 유가 등의 각종 경제 지표, 국가별 주요 이슈, 경제 정책 등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이슈들에 대해 이코노미스트들의 칼럼니스트들의 짧지만 통찰력 있는 사설들이 실려있다. 하나하나의 칼럼들을 은 3~5페이지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진득하고 깊이 있는 분석을 바라긴 힘들 수 있다. 또한 칼럼니스트의 개인적인 생각이 칼럼에 은연중에 드러나지 마련이다. 이 의견 또한 자신의 생각과 다를 수도 있고, 실제와 다를지도 모른다. 한 권의 책을 통해 전반의 이슈를 폭넓게 접하면서 앞으로 미래의 변화와 산업 전망에 대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재료들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 평소에 뉴스를 꾸준히 접하는 사람들도 놓치기 쉬운 이슈들을 많이 다룬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단지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세계를 폭 넓게 다루는 것은 좋으나 한국의 비중이 거의 전무하다는 것이다.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미국과 중국, 유럽, 영국 등에 가장 많은 페이지를 할애한 것은 이해가 가지만 한국은 동아시아 그룹에 묶여서 짧게 언급될 뿐이다. 한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서도 약간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다만,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이를 잘 분석해 놓은 다른 서적들이 많기에, 굳이 이 책에서 짧게나마 다뤄야 할 이유가 적은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서는 세계 경제 전반에 대해서만 이슈를 폭넓게 탐독하고 싶은 사람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할만한 책일 것이다.

 

아래의 책 사진을 통해 책이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해당 분야의 전문기자들이 대략 4쪽 정도에 걸쳐서 하나의 이슈에 대한 전망과 자신의 생각을 다룬다. 

주요 이슈에 대해 지켜봐야 할 것들에 대해서는 이렇게 다른 양식의 칼럼 박스를 해놓은 듯 하다. 

이코노미스트 기자들 뿐 아니라, 유엔 사무총장, 영국국립발레단 예술 디렉터(예술에 관한 칼럼)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 또한 각 분야에 대한 주장과 그 당위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K-POP이 인기를 끌듯, 아프리카의 엔터테인먼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은 흥미로웠다. 

책의 가장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각 국가별 간단한 경제 지표 및 이슈들. 한국은 유일하게 이 파트에서만 짧게 언급될 뿐이다.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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