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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의 이야기/일상과 생각

12번째 헌혈.

by 녕작가 2020. 11. 12.

20.11.11

 

이번 여름 이후로 오랜만에 헌혈을 했다. 이번이 12번째 헌혈. 지금은 헌혈 횟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계속 하다보면 언젠간 헌혈증서와 함께 메달을 받을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그 동안 헌혈을 하고 싶었는데, 계속 운동을 나가다 보니 헌혈을 하지 못했다. 최근 세 달-네 달을 헬창 모드(추석에도 새벽에 헬스장간 의지의 헬창인)로 운동을 하다보니, 헌혈을 해서 운동을 못하는 날이 너무 아쉬웠기 때문. 최근 헬창 모드가 살짝 느슨해지면서, 근육도 느슨해지고 뱃살도 느슨해졌는데, 이번 기회에 헌혈을 하기로 했다.

 

헌혈은 동성로 헌혈의 집에서 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땐 사람이 가득 차 있었는데, 오늘은 기억과 달리 너무나도 한산했다. 내 앞에 두 명이 이미 헌혈을 하고 있었고, 그 외엔 대기인원이 없어서 설문 작성을 하고 바로 헌혈을 할 수 있었다. 네기 헌혈이 끝나갈 쯤에야 한 명이 와서 헌혈을 시작했다. 아마 코로나 때문이거나, 평일 오후시간때라 그런 것 같다.

 

헌혈을 하면서 이북리더기로 책을 읽었는데, 책 내용이 그리 어렵지 않아 한 40% 가까이는 읽은 것 같다. 치과 가는 길에 지상철에서 이미 25%를 읽었고, 다시 집으로 가는 길에 25% 정도를 읽었다. 나머지 10%는 독서실에서 마무라! 이렇게 이동시간과 여유시간을 활용해 책 한 권을 끝내니 기분이 좋다. 이북리더기가 있으니 확실히 이동 간에 독서가 많이 편해졌다. 독서량 상승에또 꽤나 기여하는 중. 지금 추세면 11월도 무난히 10권은 돌파할 것 같다. 잘하면 15일 전에 10권 돌파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 독서 권수에 집착할 필욘 없지만, 그래도 많이 읽은 달은 뿌듯한 건 사실ㅎㅎ.

 

<그 외>

전에 헌혈을 하고 받았던 영화표 2장은 미루고 미루다 보니, 결국 기한이 지나고 한참 지나버렸다... 보고 싶은영화가 없는 건 아니었는데, 같이 볼 사람이 없기도 했고 귀찮아서 미루다 보니 그냥 종이조가리가 되어버렸다. 내가 안볼거면 다른 사람한테 주기라도 할 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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