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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독서 결산

12월 독서 결산 및 BEST 3

by 녕작가 2021. 1. 7.

12월엔 전반적으로 독서에 게을렀다. (블로그에도 게을렀다 ㅎㅎ...)

12월 16일에 라식을 해서일 수도 있으나, 스마트폰이나 만화책 등은 열심히 본 걸 생각하면 그냥 핑계다.

다행이라면, 1월에 들어서 지금까지는 책을 다시 많이 읽는다는 것 (아직 1월 7일이긴 하지만). 

 

 

11월부터 읽던 <금융의 역사>는 1/3 정도를 읽고 결국 완독을 포기했다. 이 책은 문명이 막 태동하기 시작하는 시기의 금융부터 시간의 순서로 진행한다. 개인적으론 돈의 역사를 다룬 책이라 꼭 완독하고 싶었다. 고대 금융의 역사가 어찌나 양이 많은지, 결국 고대 로마에서 이 책을 덮을 수밖에 없었다. 고대 금융에 관한 내용은 나에겐 그리 흥미롭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금융의 변천 과정을 알기 위해 한 번쯤은 완독을 하고 싶다. 하지만 일단 내공을 쌓고 다음에 도전하는 걸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호모 콘피누스>와 안희남의 <김유정론>은 책이라기 보단 블로그 포스팅에 가까운 양이었다. <호모 콘피누스>는 블로그 구독 이웃님의 포스팅을 통해 이미 글이 짧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김유정론>은 기대하고 읽었는데 책이 너무 짧아 당황했다. 그래서 이 2권은 독서수에서 제외!

 

이번 달엔 쉬면서 만화책도 읽었다. 라식을 해서 책을 보기가 힘들었는데, 그 동안 밀리의 서재에서 제공하는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를 처음으로 활용해보았다. 애니메이션 <마법사의 신부>가 너무 재미있어서, 다른 애니메이션들도 기웃거리다가 <5등분의 신부>도 접하게 되었다. 이 애니는 사회성이 떨어지는 범생이 남자 고등학생이 공부를 못하는 다섯 쌍둥이 자매의 과외 선생님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남자는 다섯 쌍둥이 중 한 명과 결혼을 하게 되는데, <응답하라 1994>처럼 누구와 이어질 것인가를 끊임없이 궁금하게 만들었다. 드디어 '누구랑 결혼하는지 알겠구나'라며 마지막 화를 보는데, 애니메이션은 안 가르쳐 주는 게 아닌가!? 알고 보니 애니메이션이 방영됐을 때를 기준으로 만화책은 아직 연재 중이었나 보다. 결국 눈이 흩뿌옇고 건조한 와중에도 하루 만에 만화책을 1권부터 마지막 권까지 일괄구매 후 정주행 하는 기염을 토했다. 누구랑 결혼하는지도 알게 되고, 정말 오랜만에 나를 위해 쓴 사치성 소비여서 후회는 없다.

 

아무튼 이렇게, 칼럼 2편(?), 만화책 시리즈 14권을 제외하면 총 11권의 책을 읽었다. 그 중에서 베스트 3을 뽑아 보겠다.

 

1. 새로운 시대가 온다. 

이미 포스팅한 책이다. 미래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상세히 설명해준 책이다. 12월 BEST 1이다. 

 

AI와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법 #미래에 필수적인 역량 6가지

올해 들어 AI와 미래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다. 못해도 10 권은 넘을 것이다. 이런 류의 책들은 다루는 공통적인 특성이 있었다. 비슷한 의견들이 있었다. 현재의 눈부신 기술 발전에 대한 상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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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자의 말센스

마찬가지로 포스팅한 책이다. 하나하나의 소단원이 가볍고 읽기 쉽고, 재밌다. 내년 복학을 위해 부동산을 알아보러 간 적이 있는데, 그 부동산업자분이 꼭 읽으셨으면 좋았을 책이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부와 사람을 끌어당기는 노하우] 부자의 말센스_김주하 #책리뷰

나는 한 달에 한 번은 서점에 들러서 큐레이팅 된 책들을 훑어보고 온다.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기억해뒀다가 구독 서비스나 도서관에서 읽는 편이다. 대부분은 신간이기에 없는 책들이 더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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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야에서 온 소녀

망국이 된 가야의 시선에서 쓰인 책이다. 드라마나 영화로 나와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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