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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공부법

유사하거나 비슷한 점이 많이 항목의 암기법 part2

by 녕작가 2018. 1. 30.

*공부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하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그리고 저 스스로를 위해 제가 터득한  제 나름의 공부 노하우들을 올린 주관적인 글입니다. 절대적인 왕도로 삼기보다는 본인에게 맞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D





① 선행지식 알기

잘만 활용한다면 암기거리를 압도적으로 확 줄여줄 수 있는 효자 전략이다. (글 재주가 없어 예시를 어렵게 작성한 감이 있다..)

예를 들어, 시각, 청각, 후각, 혹은 각종 발생 단계에서의 세포 신호전달 기전을 암기해야 한다고 생각해보자. 

다음은 Gs신호 전달계의 신호전달 순서를 간단하게 서술한 것이다. 

Gs 신호전달체계를 설명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 아니므로 중간에 생략하였다. 


1) 신호 분자A가 세포 수용체에 결합한다. 
2) A결합은 G단백질 세포 수용체의 분자구조 변화를 유발한다.
3) 이 구조 변화에 의해 G단백질의 알파도메인이 GDP를 release하고 GTP와 결합한다.
4) 알파도메인의 GTP결합은 알파와 베타﹒감마 도메인의 해리를 유발한다.
5) 알파도메인은...


신호전달체계의 자세한 순서를 외우는 것은 고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Gs, Gi, Gq등의 신호전달과정을 확실히 외워놓는다면, 더 이상 신호전달체계를 자세히 암기할 이유는 없어진다. Gs만 외우면 내가 아는 Gs의 내용이 다 적용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B`protein에 의한 호르몬 신호전달체계가 세포수용체에 결합한다. B`의 결합은 구조변화를 유발... 이런 식으로 서술되어 있다고 가정하자. 그리고 뒤이은 내용을 읽어봤을 때 B`단백질에 의한 신호전달은 Gs신호전달계를 따른다. 
그렇다면 더 이상 알고있는 내용을 읽으며 머리에 우겨넣을 이유는 없다. 

'B`의 호르몬 신호전달은 Gs'라고만 암기하면 그 뿐이다. 

이를 적용하기 위해선 당연히 G단백질의 신호체계가 이미 확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확실히 암기되어 있어야만 한다. 



다른 암기도 같다. 
무작정 외우기 전에 이 내용을 암기하기 위해 필요한 선행지식은 없는지 돌이켜 보아야 한다. 

선행지식 (보통은 원리인 경우가 많다.)을 알고 있으면 더 이상 암기가 아닌 경우가 많다. 

대표적 예로는 심전도가 있다.




카테고리화 하기


 역시 잘 쓴다면 암기할 내용을 확 줄여줄 수 있는 소중한 전략이다.


앞선 예에서의 G단백질 신호전달체계는 사실 선행지식도 필요하지만, 카테고리화해서 암기의 한 예도 된다. 


특정 신호분자의 신호전달체계를 일일히 다 보는 것이 아니라, Gs, Gi, Gq 등으로 카테고리화해서 암기하기 때문이다.



특히 비슷한 것이 많고 미세하게 다른 경우 이런 전략을 활용하기 좋다.

다음을 생각해보자.


A질병의 위험인자 : 중년, 남성, 비만, 흡연, 술. ,...

B질병의 위험인자 : 중년, 여성, 마름, ...

C질병의 위험인자/증상 : 여성, 비만, truncal obesity, 무월경/불규칙월경, striae, ... 



A질병의 위험인자에서 중년의 비만남성이고 흡연과 술을 즐기는 사람은 흔히 접할 수 있다. 나는 이 위험인자를 내가 아는 밀접한 지인 A`으로 외웠다. B와 C도 마찬가지이다. (그 지인분들께는 정말 죄송하다. 하지만 따로 실명을 입 밖에 낸적은 없이 순수 암기를 위한 것이므로 용서해주시길.. ‘나’ 조차도 활용한다.. 공부를 위해 지인도 이용하는 비정한...)


이후 질병의 위험인자에서 중년, 남성, 비만, 흡연, 술이 있으면 'A`이다'로 외우면 그뿐이다. 내가 이러한 상태를 A`로 카테고리화했기 때문이다.



혹은 특정 질병의 주요증상을 암기해 같은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병의 암기에 활용할 수도 있다.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① 선행지식 알기

② 카테고리화 하기



암기 위주의 공부를 하는 각종 시험의 수험생들과 대학생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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