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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의 이야기/일상과 생각

나의 짧은 근황

by 녕작가 2021. 2. 18.

최근 한 달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그중 가장 최근의 이벤트만 언급하면 개강이다. 

 

새 학기를 아주 일찍 시작했다. 그리고 꽤나 바빠졌다. 

 

느닷없이 전공책 한 권 분량의 시험을 일주일 뒤에 친다는 공지를 받았을 때는 짜증이 솟구치기도 했다. 

 

의사 국가고시의 시험 유형이 올해부터 개편되면서(=더욱 어려워지면서), 상당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사실 당장에 몸이 힘든 것보다는 심적인 조급함과 불안감이 문제다.

 

조급함을 느끼다 보니, 블로깅에도 소홀해진 게 사실이다. 

 

블로깅을 안 한 지 한 달만에야 새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물론 그 동안의 모든 자기 계발을 멈추고 전공 공부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주식 투자도 새 종목을 발굴하는 것은 힘들지만 가급적 시장을 보려 노력하고 있고,

 

운동은 홈트레이닝 형식으로라도 하려고 노력한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짧게나마 영어 공부를 하기도 한다. 

 

독서는 개강 전만큼은 아니지만 자기 전에 조금이라도 읽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나의 쫄보 기질상, 이것저것을 하면서 조급한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변명이라면 변명이겠지만, 블로깅도 평소보다 훨씬 소홀해졌다. 

 

하루에 일정 시간 글쓰기를 하는 식이면 상관없겠지만, 첫 버릇을 한 번 글을 쓰기 시작하면 쭉 글을 이어가다 보니

 

한 번 글을 쓸 때 소모하는 시간을 생각하게 된다. 

 

 

 

정말 능력있는 사람은 자기가 할 걸 다 하면서도 여유롭다고들 한다. 

 

그런데 나는 늘 시간에 쫓겨 사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이런 걸 생각하면  '나는 아직 유능한 사람의 반열에는 들지 못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주변에서 시간을 알차게 쓰는 사람들을 보면, 나는 하루 24시간을 사는데 그들의 하루는 48시간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당분간 바쁜 실습 생활에 익숙해질 때까진 블로깅 활동은 힘들 것 같다. 

 

하지만 바쁜 생활에 익숙해지고, 그 속에서 다시 나의 여유를 찾는 법을 알아갈 것이다.'

 

그러면 하루 5분씩, 짧은 호흡으로 글 쓰는 버릇을 들이면서 다시 블로깅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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